1. 일본에 연수 가 있는 동료가 雪國의 배경 지역에 가서 찍은 동영상을 보내주었는데, 그 배경에 깐 음악, 러브홀릭스, " Butterfly". 동영상을 보면서 가족끼리 여행가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pann.nate.com/video/219492663
사실은, 땡제이도 최근에 본가쪽 온 식구들과 며칠간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최고령인 75세 아버지, 73세 어머니부터, 최연소인 세살짜리 막내조카까지 12명 대부대의 가족여행이었죠. 뜨문뜨문 찾아뵙던 때에는 정확히 감지할 수 없었는데, 며칠간 함께 더운 나라 여행을 다녀보니 부모님의 기력이 많이 약해지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전화라도 자주 드리고, 지금보다는 자주 찾아뵈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은 이 방송메일 수신자도 아니시지만, 이 노랠 들려드리고 싶네요, 노래 좋아하는 아버님 왕년의 18곡중 하나이기도 하죠, 오기택, "아빠의 청춘".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1125918&init_linkcode=2218903
2. 불알친구인 애청자가 오랜만에 노래를 신청했네요. 1985년 전후에 나온 곡들 모음으로. 정말 물릴만큼 많이 듣던 노래들입니다. 잠시 그 시절로 생각이 돌아가네요. 학력고사 준비한답시고 독서실에 떼지어 모여, 금요일날이면 어김없이 동네 포장마차에 가서 한 잔씩 기울이던 시절. 시계를 잡히고 맥주를 각자 5천cc 이상씩 마시던 시절,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만 맡기고도 외상술을 마시던 그 시절. 대학입학 후 책산다고 용돈받아 술마시던 시절. 하도 그러니까 한 친구의 어머님이 책값을 주는 게 아니라 필요하다는 책을 사서 주셨는데, 그 책을 맡기고 또 마시던 시절..끝없네요..^^
정말 세월이 물과 같아, 한 번 흘러간 자리로 다시 돌아오질 않습니다. 이제 마흔 여섯이 된 친구들, 그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빌어 봅니다.
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
http://www.cyworld.com/roksf2000&init_linkcode=107468
나미, "슬픈 인연".
http://www.cyworld.com/bbosasy8&init_linkcode=125380
들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http://www.cyworld.com/angmathree&init_linkcode=53774
혜은이, "파란 나라".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55075809&list_type=2&urlstr=video&board_no=37&seq=37&item_seq=144559053&item_seq_main=144559053&folder_part=3
3. 혼자서 오롯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토요일 아침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거기에 원두커피 내리는 향기와 소리까지 더하니, 금상청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습니다.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편에서 한 구절 읽어 봅니다.
[ 불법(佛法)은 일상생활 속에 있다
불법은 일상생활 속에 있으며
가고 머물고 앉고 눕는 데 있으며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데 있으며
말을 서로 주고 받는 데 있으며
짓고 움직이는 데 있다
- 위부노화엄]
]
갑자기 듣고 싶어진 노래, 한석규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 주제곡으로 쓰인, Sarah Vaughan, "A lover's Concerto".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63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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