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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던컨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2022. 11. 15.) 作家의 꿈, 땡제이의 꿈



(이사도라 던컨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R&D 부서도 연말이면 한 해의 연구결과를 평가하고 다음 해 연구 수행계획을 짜느라 분주합니다. 요즘이 딱 그 철이라 마음이 좀 바빠지네요. '침착하고 차분하게'라는 모토를 다시 꺼내 봅니다.
어제 다녀간 괴산 사는 아우님이 "덮으면 완결 아뉴?" 소리를 하고 갔습니다. 맞습니다. 덮으면 완결, 펴면 미결. 펼쳤을 때 열심히 하고, 덮었을 땐 세상에 아무 일 없는 듯 살아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이사도라 던컨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 시즌 4>를 이어갑니다. 이채훈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 E장조>를 소개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에서는 아래 글에서 언급된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누구였는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았는데, 다른 이야기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도라 던컨과 베토벤의 음악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과문해서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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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음악에만 귀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춤을 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악을 듣기 위해 서 있었다. 그녀는 손가락만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음악과 춤의 정수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우리를 전율케 한 춤의 시작이었다." 이사도라 던컨은 영혼의 힘으로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내면 깊숙한 곳의 자아가 깨어나는 순간 그녀의 팔이 서서히 올라가고, 그녀의 다리가 빛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사도라는 장엄한 침묵 속에 존재하는 영혼의 힘으로 자기 몸을 일깨운다.
84살 대가 제르킨이 연주한 베토벤의 E장조 소나타, 1악장은 늦가을 유리창에 흩뿌리는 빗방울이다. 2악장 스케르초는 모든 집착을 벗어 던지듯 비장하게 질주한다. 그리고 3악장! 폭풍 같은 열정이 지나간 뒤 남아 있는 따뜻한 미소다. 욕망과 도취를 걷어낸 순수한 사랑의 경지다. 베토벤은 이 곡을 안토니 브렌타노의 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했다. '불멸의 연인' 안토니에 대한 뜨거운 사랑도 이제 고요히 잦아들었다. 3악장에는 그녀의 사랑스런 딸을 축복하는 베토벤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나는 사랑을 위해 태어났다." 이 소나타의 3악장을 들으면 이사도라의 말이 떠오른다. 그녀는 이 곡의 영혼을 멋지게 춤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녀는 온갖 결점에도 불구하고 삶을 사랑했고, 본능에 충실했고, 세상에서 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선량한 품성의 소유자였다. "제 몸이 음악의 신성한 조화를 표현하는 도구 이외에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이사도라의 이 말에 베토벤도 동의하며 찬사를 바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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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인권 허성욱, 시작곡, 북소리

들국화 노래가 던지는 메시지 중 큰 부분이 '남들이 뭐라 하건 어쨌거나 나는 나의 길을 간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자기 스타일대로 못 살고 남 눈치 보는 경우 많다고 하지만, 사실 남 눈치 보며 사는 것도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도 결국 다 자기 선택이죠. 어떤 경우에도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겁니다. 인생은 B(Birth)에서 D(Death)로 가는 과정 중에 행하는 C(Choice)의 연속이란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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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에 대한 좀 도발적인 질문(2016. 11. 15.)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64%밖에 안 되서 큰 문제'라는 통계(전세대 평균)에 입각한 인식과, '농촌에서 성실하게 농사짓는 젊은 농민은 어지간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없이 다 잘 산다.'는 (예전에 농민운동도 했고, 고향에서 계속 살고 있는) 친구의 경험적 관찰에 입각한 진술 가운데, 어떤 말에 더 비중을 두고 농업농촌 문제에 접근해야 하나?
평균은 개별 수치가 주는 많은 정보를 가린다. 60세가 되면 혹은 그 이전에 은퇴하는 직군이 많은 도시근로자 가구와, 70세 80세가 되어도 계속 생산활동을 하는 농민들을 단순비교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일까?
개인적으로는 평균적인 농가소득과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함을 넘어 오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령대별 비교가 상대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30대 미만 농민들의 소득이 동일연령대의 도시근로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는 통계를 오래전부터 접해 왔다. 또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노령층 농민이라면, 도시 부문의 동년배들이 연금수급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자녀로부터의 이전소득이나 기초노령연금 정도의 소득밖에 없다는 현실과 비교해야 할 것 같다(물론, 정당한 노동과 경영에 대한 보상인 것은 당연).
아무튼, 통계상 평균이라는 장치에 현혹되지 않아야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원한다면 돌을 던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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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merson, Lake & Palmer, C'est la Vie

인생이란 게 어떤 순간에는 '아, 이런 거지' 싶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또 안개 속에 가린 듯이 느껴져 깜깜하게 무를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삶은 무엇입니까?' 라고 청중들에게 질문하고 '달걀입니다.'라고 조크를 했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늘 진지하기만 하기보다는 가끔은 농담처럼 인생을 대하는 게 살기 편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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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balance)을 잡는 게 제일 어렵다(2016. 11. 15.)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내 기분 속에서 중심을 잡는 것도 그렇고, 일과 가정생활에서 균형을 잡는 것도 그렇고, 지금 맡은 교육훈련의 설계와 운영에서도 균형잡는 게 가장 어렵다.
정책 수행에 필요한 가치관, 지식, 정책, 역량을 강조해서 이에 집중하여 과정을 편성하다 보면 과정이 재미없어져 사람들의 수강신청이 저조해지고, 교육생의 흥미 유발에 초점을 두어 과정 편성을 하면 교육생 확보는 쉬워질 수 있으나, 공무원 교육의 기본적인 목적인 직무수행 능력 향상에서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교육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내용을 놓쳐서도 안 되고, 사람을 못 모아서도 안 된다. 딜레마일 수는 있는데, 어떤 관점에서는 또 다른 균형잡기라는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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