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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2022. 11. 21.) 作家의 꿈, 땡제이의 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11월 하순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 마무리하는 느낌이 확 드는 시점입니다. 마음이 괜히 바빠지기 쉬운 시기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 시즌4>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이채훈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에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D단조>를 소개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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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소련, 스탈린 1인 독재 아래 3천만명이 숙청당한 공포의 시대. 예술은 낙관주의를 설파해야 했고, 당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예술가들에게는 '형식주의', '타락한 자본주의' 같은 딱지와 함께 생명의 위협이 가해졌다. 촉망받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오페라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은 소련뿐 아니라 유럽 주요 도시에서 크게 성공하여 그의 이름을 알렸다. 1936년 스탈린이 화제의 오페라를 관람했다. 독재자는 뭔가 불편한 듯 1막이 끝나자 자리를 떴고, 다음 날 프라우다는 "음악이 아니라 횡설수설하는 음표 더미"라고 비난하는 사설을 실었다. 쇼스타코비치는 졸지에 '인민의 적'이 됐고 체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추적하던 비밀경찰이 하루 먼저 숙청당했기 떼문에 가까스로 화를 면할 수 있었다.

1937년 11월 21일 발표한 교향곡 5번은 스탈린의 압제에 대한 쇼스타코비치의 대답이었다. 에프게니 므라빈스키의 지휘로 연주가 시작됐다. 청중들은 숨을 죽였다. 붉은 군대의 행진같은 1악장, 명랑한 춤곡인 2악장, 러시아 설원을 떠올리게 하는 3악장, 강력한 팀파니가 활약하는 피날레..., 청중들은 무려 40분이나 갈채를 보냈다. 그들은 쇼스타코비치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로 뭉쳐서 환호를 보냈다.

이 곡은 혹독한 억압에도 꺼지지 않는 민중의 승리라고 해도 좋고, 운명을 대하는 개인의 의지를 그렸다 해도 좋을 것이다. 어느 경우든 스탈린 체제를 찬양하는 것은 그의 의도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관변 비평가들은 "낙관적 비극의 전형을 그렸다"는 찬사와 함께 작곡가를 복권시켜 주었다. 훗날 쇼스타코비치는 첼리스트 로스트로 포비치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음악의 전사들일세. 어떠한 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인간을 옹호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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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태지, 환상 속의 그대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환상 속의 나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법륜 스님의 글을 다시 읽며 나는 어떤 fantasy를 들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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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환상 속의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해서 그래요
내가 바라는 나는
아나운서만큼 말도 잘해야 하고
가수만큼 노래도 잘해야 하고
모델만큼 몸매도 좋아야 하죠
그러니 진짜 현실의 나를 보면 못마땅하고
그게 더 심해지면 본인이 꼴보기 싫어지면서
자신을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도 드는 거예요.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나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환상 속의 나를 버리는 거예요.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요
-법륜 스님, 지금 이대로 좋다-
* 지금 이대로 좋다는 이 말씀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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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현준 민해경, 내 인생은 나의 것

돈, 지위, 인기가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차지하는 삶을 살지 말라는 법륜 스님의 글. 그게 쉬운 것 같아도, 그런 주객전도된 삶을 사는 경우가 은근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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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인가
옷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있습니다.
그런데 소위 값비싼 명품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옷이 망가질까 봐 늘 신경을 씁니다.
옷이 나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내가 옷을 보호합니댜.
이게 바로 전도몽상입니다.
옷이 나를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옷을 지키는 종이 됩니다.
내 삶이 나도 모르게 거꾸로 됩니다.
그래서 순간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차를 굳이 사지 않아도 되면
세상 사람들이 다 자가용을 타고 다녀도
나는 걷거나 버스 타고 다녀도 됩니다.
돈이, 지위가, 인기가 주인이 아니라
내가 내 인생의 주인입니다.
-법륜 스님, 지금 이대로 좋다-
* 내 삶의 주인 자리에 무엇을 앉혀 놓았을까?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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