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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Eine kleine Nachtmuzik(2022. 12. 5.) 作家의 꿈, 땡제이의 꿈


(모짜르트, Eine kleine Nachtmuzik)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어제는 전주에 내려온 아내와 진안에 가서 마이산 돌아보고 족욕까페에 들렀다 왔습니다. 마이산은 왠지 정제되지 않은 원시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미래의 일은 대개 실제보다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닥치면 별 것 아닌데, 지레 걱정하고 신경쓰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에 하루씩' 살면 된다는 퇴직한 선배의 명언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Mozart, Eine kleine nachtmuzik
오늘은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 시즌 4>를 쉬어가라는 날인 건지, 늘 소지하고 다니던 클래식 음악 책을 빠뜨렸네요. 덕분에, 땡제이가 가장 사랑하는, 설명이 필요없는 모짜르트의 곡을 골라 봅니다. 해설, 그런 거 없습니다. 들으면 그냥 행복해지는 음악이라고나 할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 이수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몇 차례 같이 근무했던 농식품부 동료 한 분이 저더러, "좀 생각나는 대로 저질러 보세요. 괜찮아요." 여러 차례 그렇게 조언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잘 안 되기는 하지만, 사실 저처럼 소심한 사람의 경우는 생각나는 대로 저지른다고 해도 별 일 나지 않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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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순간. .2015. 12. 5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이란 없다.
'준비되었다'라고 마음먹는 결정의 순간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은, 준비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볼 여지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상황을 맞을 때가 인생에서는 더 많은 것 같다.
결혼할 준비가 완벽히 다 되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요, 부모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서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어떤 상황을 맞기 전에 준비하겠다는 것이 다소 오만일는 지도 모른다. 뭔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부딪혀야 하는 게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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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그녀만 하루에도 열두번씩 요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쟁이이겠습니까? 내 마음도 하루에 수도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걸요. 말 고삐 매는 것보다 내 마음 고삐 매는 게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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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고 택하지 말라는데..(2019. 12. 4.)
로마 기온 7도, 체감온도 4도라는데, 춥지 않은 기후에 익숙해져서인지 이 정도 날씨도 꽤 추운 것처럼 느껴진다. 어제까지는 양복 자켓만 걸치고 식사하러 갔었는데, 오늘은 춥게 느껴져 점심 먹으러 나가면서도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둘렀다.
같은 식당, 비슷한 메뉴, 오늘은 혼밥이다. 아무리 먹어도 서른 그릇을 넘기지 않으리라는 계산을 하며 같은 메뉴를 먹는 데서 오는 지겨움을 억누른다. 지난 여름부터 콜라가 입에 붙어 습관이 된 것을 이번 주 들어 안 먹기 시작했는데 중독인지 날이 추우니 몸이 단 것을 원하는지 오늘은 콜라를 시켰다. 이것저것에 중독된 몸뚱아리..라 생각을 하며 내일과 모레는 콜라 먹지 말아야지 생각을 한다.
스님들은 삶은 늘, 매일, 매순간 새로운 거라고, 이것만 명심하면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도 지루하지 않다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고개를 끄덕끄덕하다가도, 매일 비슷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매일 똑같은 것 같은 적막 속에서 사무실에 있다 보면 그 말씀에 의심이 가기도 한다. 사무실에서도 같은 업무를 2년 이상 하면 새로운 맛이 없어서 지겨워지더라. 사람 살이는 가끔 환경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변화를 싫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나라는 인간의 욕심은 도대체 왜 이렇게 모순적인지 싶다. 승찬 스님의 신심명 첫구절은, 지극한 도, 행복은 가리고 택하지 않는 데 있고,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막힘없이 명백하다던데..그게 그리 어려운 건가? 나는 그게 그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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