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흐 <콜 니드라이>(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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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 <콜 니드라이>)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올해는 왜 이렇게 유독 개나리꽃이 눈에 들어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수하기 그지없는 그 꽃이 말이죠.
어제는 생애 처음으로 홍릉수목원을 걸어 보았습니다.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꽃들을 실컷 구경하고 왔네요. 주변에 '하늘이 감춰놓은 산'이라는 나지막한 천장산이 있어 우연찮게 올라 보았습니다. 해발 140미터라니까 산다운 산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겐 좋았습니다. 꽃들 흐드러진 봄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브루흐 <콜 니드라이>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선곡하기 시즌 4>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이채훈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에서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소개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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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니드라이> Op.47은 브루흐의 작품 중 가장 감동적인 곡이다. 느린 악장 하나로 된 첼로 협주곡으로, 브람스의 친구였던 첼리스트 로베르토 하우스만의 요청으로 작곡했다. '콜 니드라이'는 유대교 속죄의 날인 '욤 키푸르(Yom Kippur)'의 저녁 기도를 뜻한다. 구약 레위기에 따르면 염 키푸르는 유대력 7번째 달의 10번째 날이라고 한다. 25시간 단식을 한 뒤 경건하게 기도하는 마음을 2개의 엄숙한 유대 선율로 묘사했다.
브루흐는 개신교도였다. 유대 민요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선율을 작품에 담았을 뿐, 유대 음악을 만든다는 생각은 그의 머리에 떠오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콜 니드라이>가 성공하자 나치 독일은 브루흐를 유대인으로 오인하여 그의 작품을 금지했다. 반대로, 일부 유대교도들은 이 작품에 유대 정서가 들어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브루흐는 집단과 소속을 떠나 민요를 사랑했을 뿐인데, 이 곡 때문에 사후에 나치와 유대인 양쪽에서 욕을 먹는 애꿎은 운명을 감수해야 했다.
요즘도 첼리스트들은 협주곡을 연주한 뒤 앙코르곡으로 이 곡을 자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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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헤이즈, 마지막 너의 인사

언젠가는 역사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인공 후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소현세자, 허균, 정여립, 사도세자 같은 사람들입니다. 소현세자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작품에서 어떻게 다뤄졌나 탐구 차원에서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세 편 정도 읽었는데, 읽다 보니 참 답답하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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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 유감(2021. 3. 26.)
소현세자가 소설의 주인공으로 적당한지 갸웃갸웃하고 있다.
혹시 그가 조선을 일으킬 큰 포부를 품었더라도, 한 발 움직일 기회도 갖지 못하고 귀국하자 마자 허무하게 죽어 버렸으니 그의 활약을 그려 넣을 여백이 거의 없다. 박안식, 김인숙 두 작가의 소설도 가슴 뛰거나 시원한 맛은 하나도 없고 죽음의 미스테리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거나 청과 조선의 사이에서 설 자리 없는 그를 그려낼 뿐이다.
나는 그런 답답한 정조의 소설을 원하지 않는다. 고답적이지만, 무협지처럼 주인공이 어려움을 넘어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이야기 구조를 가져가고 싶은 것이다.
주인공 감을 다시 구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동시대 인물이라면 오히려 봉림대군, 효종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면, 기록도 별로 없는 정여립으로 돌아서 상상의 여백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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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오공감, 나만 시작한다면

인생이 답답하고 힘들다 느껴질 때 의지가 되는 말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결국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일체유심조'와 맥이 통하는 얘기들이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나만 시작한다면 달라질 세상'이라는 이 노래 구절도 같은 얘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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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경우에도 인생의 끈을 놓치지 마세요.
부정적인 상황과 생각에 휘둘리지 마세요.
자신을 방치하지 마세요.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당신은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당신의 손에 쥐어진 자유의지를 붙들고 긍정적인 변화와
삶을 창조해 나가세요.
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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