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세트가 연주한 <나의 작은 조국>(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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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돈암동에서 과천(경마공원)까지  지하철로 출근하는 데 1시간 10분쯤 걸리네요. 지하철에서 음악편지 발송을 시험해 봅니다. 오늘은 클래식음악만 한 곡.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헬세트가 연주한 <나의 작은 조국>
https://www.youtube.com/watch?v=gcFTgej55A0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 시즌 4>를 이어갑니다. 오늘은 이채훈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에서, 헬세트가 연주한 <나의 작은 조국>을 소개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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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자랑하는 트럼펫 연주자 헬세트가 오슬로 시청 옥상에서 <나의 작은 조국>을 연주한다. 광장에 모인 5만 명의 시민들이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감회에 젖는다. 2012년 7월 22일 노르웨이 TV로 생중계된 이 연주회는 '우토야섬 총기학살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자리였다.
꼭 1년 전, 한 극우 청년이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탄 테러를 가한 뒤 우토야섬에서 열린 노르웨이 노동당 청소년 캠프 참가자 69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노르웨이는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차분이 이성적으로 대응했다. 언론, 정당, 시민단체는 피해자와 유족들을 지지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의료진과 상담사들은 생존자와 유족들의 애도 작업을 돕고, 가해자에 대한 소송에 증인으로 참가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어요. 숨지 말고 괴로움을 함께 나눠요!" 생존자와 유족들은 학살과 테러의 트라우마 현장을 찾아갔다. '우토야섬으로 치유 여행'이었다. 비가 흩뿌리는 싸늘한 날씨 속에 이들은 숨진 69명의 넋을 기리는 편지와 조화, 촛불을 챙겨 추모 나들이에 나섰다. 순례에 참가한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아직도 그들을 위해 여기 있다는 것도요."
그로부터 1년, 노르웨이 시민들은 공감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1주기 추모 음악회를 마련했다. 슬픔의 힘이 모이고 모여 상처를 조금씩 어루만지고 있었고, 여기에 음악의 힘도 함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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